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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팀은 이 없이 잇몸으로 버텨도 이긴다.
주전 포인트가드가 없는 모비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중과 하상윤의 잇단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유재학 감독 특유의 조직력으로 완벽하게 메우고 있는 것.
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0-65로 대파했다. 두 번째로 20승(11패)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선두 동부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모비스의 선발 포인트가드는 박구영이었다. 11일 KTF전에서 3점슛 7개 등 22점을 넣었던 박구영은 이날도 40분 풀타임을 뛰며 12득점, 3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제 몫을 했다.
2쿼터 11득점에 그치는 등 전반을 27-32로 뒤졌던 모비스는 3쿼터에 외곽슛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32-34로 뒤진 3쿼터 초반 함지훈이 잇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날 13득점을 기록한 함지훈은 3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었다.
전자랜드는 경기 주도권을 뺏긴 뒤 실책(15개)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전날까지 경기당 28.8득점으로 득점 부문 3위에 올라있는 용병 리카르도 포웰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