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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vs 크로캅, 오늘 K-1 빅매치

입력 | 2008-12-31 02:59:00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을 상대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최홍만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대회 헤비급 경기에 출전해 크로캅과 맞붙는다.

입식 타격 기량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최근 K-1 주최사 FEG로부터 상대를 잡아 쓰러뜨릴 수 있는 종합격투기로의 전향을 권유받은 최홍만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최홍만은 그동안 2번의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2006년 보비 올로건(35·나이지리아)을 TKO로 꺾었지만 지난해에는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2·러시아)에게 TKO로 졌다.

크로캅은 최근 팔꿈치 부상 때문에 예전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격투기 통산 전적 23승 2무 6패를 기록 중인 강자다.

키가 188cm로 최홍만보다 30cm가 작은 크로캅은 최근 215cm의 전직 농구 선수를 스파링 상대로 데려와 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종합격투기에 진출한 ‘암바왕’ 윤동식(36)이 이번 대회에서 최홍만의 세컨드로 나선다. 세미 슐츠(35·네덜란드), 제롬 르 밴너(36·프랑스), 바다 하리(24·모로코)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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