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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닮은 국민들에게 새해의 복된 문 열릴 것”

입력 | 2008-12-25 02:58:00


지관 총무원장 신년사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사진) 스님은 24일 신년사를 통해 “부처를 닮은 국민들에게, 예수님을 닮은 지도자들에게, 공부하는 지식인들에게, 기도하는 종교인들에게 새해의 복된 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관 스님은 또 “부처님의 다른 이름이 여래(如來)와 여거(如去)”라며 “이는 보내야 할 것은 초연히 보내고, 만나야 할 것은 기꺼이 맞이할 줄 아는 생명의 능동성에 대한 찬미”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신형 대표회장도 신년사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이어 밀어닥친 촛불시위와 국론분열, 경제위기가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며 “새해에는 한국 교회가 역사와 민족 앞에 큰 희망의 불길을 일으켰던 영광스러운 역사를 재연하자”고 밝혔다.

증산도 안운산 종도사도 신년사에서 “상생의 한마음으로 천지와 세상사람 모두가 기뻐하는 참된 성공을 위해 소걸음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