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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임원 30명 일괄 사직서

입력 | 2008-12-10 02:59:00


한진해운이 최근 30여 명의 임원에게서 모두 사직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임원들에게서 사직서를 일괄 제출받았으며 사직서 제출에 대한 반려나 수용 여부는 내년 1월 초 임원 인사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과거에도 인사철에 ‘임시 계약직’인 임원들로부터 관행적으로 사직서를 제출받았으나 2006년과 지난해에는 회사 내부 판단에 따라 사직서를 받지 않았다.

해운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해운 시황 주요 지수인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폭락하는 등 해운업 침체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의 취재에 대해 한진해운 측은 “이번 임원 사직서 제출은 다른 기업들이 비공식적으로 행하고 있는 관행적인 수순이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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