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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공장 체코外 4곳 감산

입력 | 2008-12-03 02:58:00


사측, 노조 상대 경영설명회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로 해외 공장 5곳 중 체코를 제외한 4곳에서도 감산(減産)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는 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노조를 상대로 가진 2008년도 회사 경영설명회에서 “국내 공장뿐 아니라 해외 공장도 모두 감산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경영설명회는 강호돈(부사장) 울산공장장과 김태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직무대행 등 노사 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사 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해외 공장 4곳이 감산에 들어갔고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의 11월 생산 현황이 당초 사업계획 대비 16%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중국 터키 인도 체코 등 5개국에 해외 공장을 두고 있으며 최근까지 미국의 앨라배마 공장만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장규호 공보부장은 “해외 공장이 잘되면 수출을 늘릴 수도 있지만 지금은 세계 자동차 시장 전반이 어려워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회사 노진석 홍보이사는 “오늘 경영설명회는 위기상황에 대해 노사가 충분히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지금의 위기를 노사가 합심해서 잘 극복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영상취재:정준원 동아닷컴 객원기자


▲영상취재:동아일보 사진부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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