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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 정조국, 플레이오프서 그라운드 복귀

입력 | 2008-11-28 12:24:00


‘패트리어트’ 정조국(24·FC서울)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진한 감동을 자아낸 김태영의 ‘마스크 투혼’ 계보를 잇는다.

정조국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08 K리그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 호랑이와의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특히 지난 달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광대뼈 3곳이 함몰돼 수술대에 올랐던 정조국은 최근 부상에서 상당히 호전됐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정조국을 좋아하는 한 여성팬이 직접 디자인한 마스크는 우승을 상징하는 금색의 ‘별’과 ‘정조국’의 이름 및 ‘정상(頂上)’의 ‘ㅈ’자를 고안해 FC서울의 상징색인 검정과 빨강으로 강렬하게 채색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은 ‘정조국 마스크’를 이용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투혼의 상징이 된 종이 마스크 3000장을 제작해 어린이 팬들에게 나눠줄 예정인 것. 또 정조국에게 힘을 불어 넣기 위해 이날 선수 입장시 에스코트 어린이와 팬들도 직접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입장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제공=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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