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제위기로 기부의 손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광주의 한 복지법인이 꾸준한 자선 활동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권동식 아벤티노 재단’은 최근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해 써 달라며 2000만 원을 구청에 기탁했다.
서구는 이 돈으로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 가구 40곳에 50만 원씩 월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지난해 9월 서구와 저소득층 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조손(祖孫)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 후원금 등으로 올해에만 9800만 원을 기부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