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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5000만 원을 익명으로 기부해 개인 최고액 기부자에 오른 20대 여성 연예인은 배우 문근영(21·사진)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금회는 13일 “익명의 기부자는 문근영 씨가 맞다”고 밝혔다.
모금회 관계자는 “문 씨가 익명을 강력하게 요청했기 때문에 신원을 밝힐 수 없었다”며 “그러나 연예계 안팎에서 과거 기부 행적 등을 들어 문 씨가 기부자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데다 이번 일과 무관한 연예인의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어 사실 확인 차원에서 신원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씨 측은 아직도 익명이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금회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 6년간 광고모델료 등을 받을 때마다 5000만∼1억 원씩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