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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우주 공조시대 개막 달탐사등 협력의향서 조인

입력 | 2008-10-31 02:58:00

이문기 교육과학기술부 거대과학지원관(오른쪽)과 마이클 오브라이언 미국항공우주국 대외협력국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양국 간 우주항공 공동 협력의향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달 탐사를 포함해 미국이 추진 중인 우주개발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 마이클 오브라이언 대외협력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우주항공 공동 협력의향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의향서는 우주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에 맺은 첫 공동 협력의향서로 향후 국내 우주기술 연구와 관련 산업에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측은 먼저 연내에 실무회의를 열어 양국 간 협력 가능한 분야를 뽑아 8개월 이내에 ‘공동 보고서’ 형태로 제출할 계획이다. 일단 지구과학, 달 탐사, 행성 탐사, 유인 우주비행, 항공기술 분야 등에서 협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8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NASA 주도의 국제 달 네트워크(ILN)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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