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가 7차전 끝장 승부까지 갔던 경우는 프로야구 역사상 딱 한차례 있었다.
양대리그로 운영되던 1999시즌으로 롯데가 4승3패로 삼성을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밖에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간 사례는 총 7번 있었다.
그러나 최종전까지 가서 승리한 팀들의 한국시리즈 성적은 변변찮았다. 1999년의 롯데는 막상 한국시리즈에서 한화에 1승4패로 완패해 우승을 놓쳤다. 5차전까지 가서 승리한 7팀 중에서도 딱 2팀이 한국시리즈에 가서도 승리했다.
이에 미뤄볼 때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선착해 있는 SK는 23일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삼성을 열렬히 응원할 것이 틀림없다.
참고로 두산은 플레이오프 최종전(전부 5차전 시리즈)에서 2전2패였고, 삼성은 2승2패(7차전 시리즈 1회 포함)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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