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취임 이래 처음으로 올 시즌 4강 진입에 실패한 한화가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한화는 11일 최동원 2군 감독을 비롯해 조충열 김호 지연규와 코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코치진 조각의 계절이 돌아오면 “딸린 식구는 몇이야”라고 물을 정도로 코치들을 감싸 안는 김인식 감독의 성품을 감안하면 가히 ‘숙청’ 수준이다. 실제로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프런트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란 전언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올해 성적도 나빴고, 쭉 지켜봤는데 몇 년간 변화가 없어서 단행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라고 밝혔다. 11일 훈련에 불참한 데 대해서도 “(이 일과는) 관계없다”라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후임 코치 인선은 대충 윤곽이 잡혔다. 마무리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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