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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르노삼성자동차 ‘SM5’가 나란히 새 단장을 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1일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무장한 ‘2009 쏘나타 트랜스폼’을 선보였다.
이 차는 기존 쏘나타에는 없는 연비 절감을 유도하는 경제운전 안내시스템, 버튼 시동 스마트키 등 첨단 장치를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
가격은 △가솔린 N20 디럭스 1975만 △F24 엘레강스 스페셜 2732만 △디젤 N20 럭셔리 2354만 원이다.
르노삼성도 이날 기존 SM5 LE 모델에 알루미늄 휠과 제논 헤드램프, 가죽 인테리어 등을 추가 장착한 고급 모델 ‘SM5 LE 엑스클루시브’를 내놓았다.
이 차는 각종 편의 사양을 추가 장착해 110만 원 상당의 가격 인상 효과가 있지만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30만 원만 올려 실질적으로는 80만 원가량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차종이 같은 날 새 모델을 선보인 만큼 중형차 고객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시장에서 쏘나타는 9만6457대, SM5는 4만2948대가 각각 팔려 판매량 1,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이날부터 SM7을 제외한 전 차종의 가격을 1.6∼1.9% 올렸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