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삼성월드챔피언십 20명 중 9명이 한국선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세계 정상의 20명만이 출전해 총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다투기 때문이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전년도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 올 시즌 상금 랭킹 등 출전 자격이 까다롭지만 ‘코리아 군단’은 전체 출전 선수의 절반 가까운 9명이나 초청장을 받았다.
다음 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하프문베이G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올 대회는 정상을 향한 한국 선수끼리의 우정어린 대결도 예상된다. 박인비(SK텔레콤) 신지애(하이마트) 청야니(대만)는 올 메이저 챔피언 자격으로 ‘별들의 전쟁’에 데뷔하게 됐다.
이선화(CJ) 최나연(SK텔레콤) 장정(기업은행) 한희원 지은희 김송희(이상 휠라코리아)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도 가세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3연패를 노리며 이 대회 최다인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올해 말 은퇴를 앞두고 고별 무대에 오른다. 1명뿐인 초청선수에는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줄리 잉크스터(미국)가 낙점을 받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