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29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여성인 세라 팰린(44·사진) 알래스카 주지사를 지명했다고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2006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팰린 주지사는 알래스카의 첫 여성 주지사로 부패와의 전쟁을 주도하는 등 개혁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여성이 미국 주요 정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은 1984년 대선 때 월터 먼데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제럴린 페라로 이후 두 번째다.
공화당은 9월 1일부터 나흘 동안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전당대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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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정강정책에 “의회는 비준동의를 앞두고 있는 무역협정에 대해 즉각 토론하고 표결에 부쳐야 한다”고 명시하기로 했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의회 처리를 당의 공식 입장으로 내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