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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00만원 초과 총선후원금 총 142억6547만원

입력 | 2008-07-22 03:01:00


한나라 79억원-민주 35억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의 ‘300만 원 초과 후원금 기부자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회의원 및 국회의원 후보자가 모금한 300만 원 초과 후원금은 모두 142억6547만 원이었다. 2475명의 후원자가 1인당 평균 576만 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를 받은 의원 및 후보자는 모두 491명이다. 이는 300만 원 이하 후원금은 제외한 집계이다.

고액 후원금을 받은 의원 및 후보자는 한나라당 소속이 1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139명, 평화통일가정당 57명, 선진당 18명, 친박연대 9명, 진보신당 8명, 민주노동당 7명, 창조한국당 5명 순이었다. 무소속은 53명이 총 13억3741만7000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

개인별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올해 4·9총선을 전후해 모두 1억76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 고액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최근 한나라당에 복당한 김무성 의원이 1억5000만 원으로 2위,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1억29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개인별로 1억 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은 모두 12명으로 복당한 김무성 의원을 포함할 경우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민주당 의원 중에선 총선에서 떨어진 임종석 전 의원이 935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당별로는 대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 및 후보자들이 79억6325만 원을 받아 전체의 55.8%를 차지했고 민주당 소속 의원 및 후보자들이 35억4567만 원을 거뒀다. 이어 △평화통일가정당 6억9035만 원 △자유선진당 3억3463만 원 △친박연대 1억9473만 원 △진보신당 9200만 원 △창조한국당 7710만 원 △민주노동당 3030만 원이었다.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된 김귀환 시의장은 한나라당 홍준표, 권택기 의원에게 각각 500만 원을 후원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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