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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10채 중 6채 가격 하락

입력 | 2008-06-21 03:11:00


상반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10채 가운데 6채가량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상반기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에 있는 재건축 아파트(8만4532채)의 65%(5만4772채)가 1월 초보다 값이 내렸다.

구별로는 송파구와 강동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전체 1만8526채 가운데 1만7087채(92%)가 떨어졌고, 강동구는 1만9278채의 92%인 1만7700채가 하락했다. 강남구는 2만6645채의 63%인 1만6679채가 떨어졌다.

반면 서초구는 2만83채 중 3306채(16%) 떨어지는 데 그쳐 하락세가 덜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이 기간 평균 매매가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월여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3.13%였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6.88%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 ―4.61%, 강남구 ―2.29% 등이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가락시영2차 56m²가 1억2000만 원이 내려 현재 평균 매매가가 7억1000만∼7억5000만 원 선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36m²은 6700만 원가량 떨어져 현재 평균 매매가가 5억5500만∼5억8500만 원 선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2m²는 4500만 원 하락해 시세가 5억∼5억2500만 원 선이다.

반면 비(非)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1월 초에 비해 올랐다. 비강남권 재건축 아파트(1만3593채)의 78%(1만605채)가 값이 올랐다. 비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도 1월에 비해 평균 8.15% 상승했다.

구별로는 서대문구, 노원구, 관악구, 은평구, 동대문구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기대와 달리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별다른 규제 완화 움직임이 없었고, 강남권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늘면서 3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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