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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비 심술에 삐친 꽃
입력
|
2008-06-10 03:00:00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금계국 꽃잎이 지고 말았습니다. 원래 6∼8월 노란 꽃을 피우지만 올해는 잦은 비에 시달렸나 봅니다. 금계국의 영어 이름이 ‘골든 웨이브’랍니다. 길가를 가득 메운 금계국이 바람에 흔들리면 황금빛 물결처럼 보이겠지요. 이제 내년을 기다려야 하겠네요. -서울 중랑천변에서
변영욱 기자 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