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는다.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사업을 신청 2시간여 만에 승인한 파격 행정 덕택이다.
시상식은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예정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2차 회의에서 열린다.
파주시는 지난달 25일 이화여대 캠퍼스 조성사업을 우선 승인한 뒤 나머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보통 15개월 정도 걸리는 인허가 절차를 2시간여 만에 끝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파주시를 공개적으로 칭찬했고 새 정부의 첫 기관 표창으로 이어졌다.
파주시는 “규정에 얽매인 행정절차 때문에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없애기 위해 발상을 바꿨다. 앞으로 공공성이 강한 사업은 사전 승인을 내주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