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L&F는 계열사인 남영산업을 통해 제주도에 서울 여의도 면적에 육박하는 크기의 대규모 종합휴양관광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으로 알려진 남영L&F는 제주 동남부권인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보유하고 있는 남영목장 터 749만1000m²(여의도 면적의 약 90%)에 휴양과 의료시설, 비즈니스가 융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휴양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남영L&F는 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모두 1조1821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남영L&F는 2005년부터 내년 완공을 목표로 188만 m²의 터에 3046억 원을 투자해 골프장과 콘도미니엄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단계로 298만 m²의 터에 8775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종합휴양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