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개팀 6400여 명 꿈나무 출전
‘공부하는 축구’를 표방한 2008 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리그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막식을 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와 동원육영재단, 동원F&B, 동원산업,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국 216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리그. 출전 선수만 6400여 명이나 된다. 2001년 시작돼 올해로 8회째. 16개 시도에서 출전한 216개 팀이 총 1976경기를 벌인다.
동원컵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이 토너먼트 방식의 성적 지상주의에서 탈피해 축구를 즐기며 공부도 할 수 있도록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연간 리그제로 주말에 치른다.
동원컵은 매주 권역별로 경기를 벌여 48개 팀을 가린 뒤 10월 왕중왕전을 통해 국내 유소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동원컵은 일정상 3월에 이미 시작됐으며 16일 오후 2시 15분 경기 우만초-경기 화산초가 공식 개막전(KBS 1TV 생중계)을 벌이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재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꿈나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