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은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을 1단계 전형에서 15∼50% 반영하고 이 성적을 다시 2단계 전형에 합산하기 때문에 로스쿨 입시에서 LEET가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LEET는 언어이해 40문항, 추리논증 40문항, 논술 3문항으로 치러진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영역은 5지선다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하다.
1월 LEET 예비시험에선 행정고시에 적용되는 공직적성평가(PSAT)보다 1.5∼2배 긴 지문이 나왔고, 출제 분야도 더 다양했다.
언어이해 영역(90분)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나온다.
추리논증 영역(120분)은 논증과 경우의 수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다.
논술은 3, 4개의 지문을 읽고 150분간 각각 350∼450자, 600∼800자, 1200∼1500자를 작성하는 자료제시형 문제가 출제된다. 논술은 공동 실시하고 채점은 대학별로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예비시험 결과를 분석해 LEET의 난도와 시험 시간, 문제유형을 재점검한 뒤 6월 시험공고를 내고 8월에 본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