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 평당 352만원 낮아진 1547만원
분양가를 둘러싸고 경기 용인시와 건설업체가 마찰을 빚어온 용인시 성복 신봉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 승인을 받은 아파트가 나왔다.
용인시는 2일 신봉지구 동일하이빌 1462채에 대해 3.3m²당 1547만 원으로 분양가를 확정하고 분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분양 승인을 신청했던 3.3m²당 1899만 원에 비해 352만 원 낮아진 가격이다.
마지막까지 논란을 빚었던 발코니 확장 비용은 3.3m²당 150만 원으로 결정됐다.
용인시 성복 신봉지구에는 모두 7700채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분양가 마찰 탓에 분양이 4개월째 지연돼 왔다.
건설업체들은 올 초 3.3m²당 1800만∼1900만 원을 분양가로 신청했으나 용인시는 분양가격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분양 승인을 미뤄 왔다.
동일하이빌은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와 비슷한 분양가로 분양 승인을 신청한 신봉지구 동부센트레빌, GS자이, 성복지구 GS자이 등도 발코니 확장 금액만 결정되면 분양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