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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한국과 닮은 나라…‘슬픈 아일랜드’

입력 | 2008-03-15 02:49:00


◇슬픈 아일랜드/박지향 지음/440쪽·1만7000원·기파랑

서울대에서 서양사를 전공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아일랜드 전문가로 통한다. 이 책은 2002년 저자가 펴냈던 책을 보강하고 다듬어서 낸 개정판. 저자의 눈에 비친 아일랜드는 고난의 역사를 거쳤고 빈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급성장했으며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한국을 많이 닮은 나라다. 저자는 아일랜드의 역사와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을 꼼꼼히 들여다봤고 특히 척박한 현실을 딛고 경제 강국으로 올라선 비결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살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