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핵잠수함 오하이오호가 26일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길이 170m, 폭 12.8m 규모의 이 잠수함에는 토마호크 미사일 156기와 어뢰 등이 탑재돼 있다. 중앙통제실 모습. 부산=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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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잠수함 오하이오호가 26일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하이오호는 다음 달 2∼7일 국내에서 한미 양국군이 실시하는 키 리졸브(Key Resolve·KR)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한국을 찾았다.
1980년대 건조된 오하이오호는 길이 170m, 폭 12.8m, 수중배수량 1만8000t. 대륙간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전략핵잠수함이다.
기자회견에서 미7함대 도그 크라우드 제독은 “오하이오호가 건조 당시에는 탄도미사일 탑재 원자력잠수함(SSBN)이었으나 2005년 순항미사일 원자력 잠수함(SSGN)으로 개조돼 첫 취역으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