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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한강수계 맑은 물 우리가 지키자”

입력 | 2008-01-22 06:40:00


강원도가 한강수계의 수질 보전을 위해 대대적으로 나선다.

강원도는 올해 2675억 원을 들여 한강 상류의 고랭지 토지 매입과 생태하천 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하수종말처리장 확충 등 대대적인 한강살가지운동(한강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는 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해마다 한강 물이 흙탕물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지방비를 포함해 495억 원을 들여 고랭지 밭 우회수로를 개설하는 등 2013년까지 모두 3859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또 도와 시군, 사회단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남·북한강 보전 유관기관협의회’를 구성해 한강살가지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강 대토론회’와 ‘범국민적 대규모 정화활동’ ‘한강 생태연구 탐사’ 활동 등을 펼친다.

도는 하수종말처리장 1324억2600만 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84억6700만 원, 하수관거와 오수 분뇨처리시설 확충에 417억9000만 원을 투자하는 등 생활하수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민간업체가 설치해 이용대금을 받는 하수관거 BTL사업도 2012년까지 2069억 원을 들여 380km를 추진하는 등 한강수계의 수질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도내 하천 258곳(총연장 3588km)의 75%(현재 72%)를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1ppm 이하의 청정 1급수로 만들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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