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56·사법시험 15회·사진) 법원행정처장이 32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치고 20일 퇴임했다.
장 처장은 법원행정처장을 대법관이 맡도록 하고 대법관 수를 1명 증원하는 내용의 개정 법원조직법이 지난달 국회를통과하자 사의를 표명했다.
장 처장은 이용훈 대법원장 취임직후인 2005년 말 임명된 뒤 2년간 법원행정 업무를 지휘했다. 임기 중 국민참여재판제 도입·형사소송법개정 등 사법개혁 방안 마련에 기여했다.
그는 1975년 임관해 법관 생활의 대부분을 대구와 부산에서 향토법관으로 보낸 뒤 법원행정처장에 발탁돼 사법행정과 법관 연구 활동 지원, 법원 직원 복지 향상 등에서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