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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 4개월만에 940원대 회복

입력 | 2007-12-21 02:57:00


달러당 원화 환율이 940원대로 급등(원화가치 급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3원 오른 943.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8월 30일 940.5원 이후 4개월 만에 940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환율은 10월 말 장중 10년 2개월 만에 80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외화자금시장 경색과 외국인의 증시 이탈 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달 14일 이후 4거래일간 18.7원 급등하는 등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주가 하락과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이 1399억 원어치를 순매도(매도금액에서 매입금액을 뺀 것)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커졌다.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