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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공동위 1차회의 일정-의제만 정하고 종료

입력 | 2007-12-07 03:02:00


‘2007 남북 정상선언’의 경제협력 분야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경제협력공동위원회(경협공동위) 제1차 회의가 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개최 일정과 의제만 정하고 끝났다.

남북은 당초 이번 회의에서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통신 통행 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 해결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앞으로 분과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6일 회담장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종결회의를 열고 경협공동위 산하 △철도 및 도로 개·보수 △조선협력단지 건설 △개성공단 활성화 △농업 수산 △보건의료 환경 등 분야별 분과위 개최 일정과 의제를 담은 합의서를 채택했다.

남북은 이달 안에 개성공단, 조선 해운, 농수산, 보건의료 환경 등 4개 분과위를, 내년 1∼2월 도로와 철도협력 분과위를 열기로 했다.

남측은 총리회담에서 합의했던 개성공단 3통 문제 해결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합의서에 담을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군사보장 문제를 내세우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