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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지구 개발계획 승인… 총 5만7000여 채 공급

입력 | 2007-12-01 03:02:00


건설교통부는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에 걸쳐 조성되는 아산신도시 2단계(탕정지구·사진) 사업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산신도시 1단계(배방지구)에 이어 2단계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탕정지구 면적은 아산시 탕정면 배방면 음봉면과 천안시 불당동 백석동 신방동 일대 1765만 m²로, 1단계(367만 m²)와 합하면 2132만 m²로 늘어나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1964만 m²)보다 규모가 크다. 탕정지구에는 공동주택 5만3000여 채와 단독주택 4000여 채 등 총 5만7000여 채가 지어져 17만34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인구밀도는 ha당 94명으로 분당신도시(199명)의 절반 수준이다. 공원 녹지율 30.7%, 공동주택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 평균 157%가 적용돼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아산신도시는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30분대에 닿을 수 있고, 주변에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광역전철 등 광역교통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건교부는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 개선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의 북천안 나들목을 신설하고 이곳에서 아산신도시로 이어지는 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내년에 보상절차에 들어가 2010년 착공, 2011년 첫 주택분양을 거쳐 2013년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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