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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中에 첫 현지법인

입력 | 2007-11-13 02:59:00


우리은행이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현지법인인 ‘우리은행 중국 유한공사’ 설립 행사를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내 은행 최초의 중국법인을 세우게 돼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2010년까지 중국 내 53개 점포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 200개 점포망을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한국 기업과 교민 위주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 기업과 개인 등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뱅킹(PB)과 카드 영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부터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동북 3성 등 중국 전역으로 점포망을 넓힐 계획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