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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재계 인사 43% “가장 믿을만한 정보제공자는 신문”

입력 | 2007-09-28 03:06:00


아시아의 재계 인사들은 ‘신문’을 가장 신뢰도가 높은 정보 공급원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홍보 컨설팅 업체인 에델만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최근 아시아 재계 인사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신문을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와 뉴스 제공자’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40%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의 정부 관리, 기관 투자가, 고위 경영진 등을 대상으로 했다고 DPA 통신이 27일 전했다.

올해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문이 1위를 지킨 가운데 TV가 신뢰도 면에서 인터넷 미디어에 밀려난 것. 응답자의 28%가 신뢰할 만한 정보 공급원으로 인터넷 미디어를 선택했다. 지난해에는 25%였다. 반면 TV를 믿을 만한 정보 공급원으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올해 25%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감소했다. 블로그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도 지난해 4%에서 올해 3%로 줄어들었다.

에델만 아태지사의 앨런 밴더멀런 대표는 “오늘날 정보 소비자들은 의심이 많고 까다로워서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정보의 이면을 알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웹은 이제 주류 미디어의 ‘대안’이 아니라 주류 미디어”라고 평가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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