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남 말하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선거 전략을 주도했던 윤여준 전 의원이 11일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이같이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정치 공작에 관한 한 청와대가 명예훼손을 주장할 자격이 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은 이 후보를 고소하면서 비겁하고 낡은 정치 공작이라고 했는데 노 대통령이야말로 ‘비겁하고 낡은 정치 공작’의 수혜자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