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 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부의 이른바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이라는 언론통제안에 대한 수정을 공개 건의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의 기자 접촉 태도를 위축시키는 게 바람직하지 않고, 기자들의 정부 부처 무단출입 불허 원칙을 융통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며 “엠바고(보도유예) 파기 시 제재도 정부보다 기자협회에 의뢰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