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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불허’ 우즈, 역전에도 명수

입력 | 2007-09-11 03:01:00


타이거 우즈(미국·사진)는 ‘역전 불허’다. 공동 선두 이상으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1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그런 우즈는 동시에 ‘역전의 명수’다.

10일 미국 일리노이 주 레먼트 코그힐G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시작한 우즈는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통산 60승을 역전 우승으로 차지했다.

우즈는 12번홀(파3)에서 15m짜리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가 됐고 13번홀(파4) 버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 불허’ 모드로 바뀐 우즈는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에런 배들리(20언더파·호주), 스티브 스트리커(18언더파·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올 시즌 6승을 거둔 우즈는 다승 선두를 질주했고 우승 상금 126만 달러를 보태 상금왕(960만7000달러)도 확정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 선두로 나선 우즈는 최종전인 14일 개막하는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만 해도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공동 38위(4언더파 280타)에 그쳐 페덱스컵 포인트 5위로 밀려났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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