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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인천 해양축제 내일부터 을왕동 왕산 해수욕장서

입력 | 2007-08-02 02:58:00


바다와 갯벌에서 해양 스포츠와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3∼5일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에서 제5회 인천해양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온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공기부양정을 타고 바다로 나가 무인도에 머무는 ‘무인도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중 진행된다.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인천 앞바다를 둘러보는 선상 투어도 마련돼 있다.

밀물에서 썰물로 넘어가는 시간(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는 ‘맨손 고기잡기 대회’가 열린다. 모터보트, 제트보트, 바나나보트 등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3일 제2회 인천 해변 가요제를 시작으로 4일에는 개그맨 배칠수가 진행하는 경축 음악회가, 5일에는 ‘7080 낭만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바다에 띄운 대형 바지선에서 폭죽을 쏘아 올리는 ‘불꽃쇼’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해양경찰청은 1500t급 경비함을 공개한다. 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국내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등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 소속으로 대북 첩보공작을 맡았던 한국인 켈로부대원들이 인천상륙작전을 돕기 위해 불을 밝혔던 곳이다.

선상투어와 맨손 고기잡기 대회만 참가비가 있으며 나머지 행사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oceanfestival.net)에서 볼 수 있다. 032-435-7100∼3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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