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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또 숨져…방사 20마리 중 11마리 남아

입력 | 2007-05-24 02:58:00


환경부는 2005년 10월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중 한 마리인 ‘라나’(2005년 1월생 암컷)가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숨진 반달가슴곰은 2005년 9월 중국 연해주에서 도입해 방사한 6마리 중 한 마리로 22일 오후 5시 50분경 경남 산청군 인근 지리산 숲 속에서 폐사한 채 발견됐다.

2004, 2005년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20마리 중 4마리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데려왔으며, 라나를 포함한 4마리는 폐사, 한 마리는 실종돼 현재 11마리가 야생에 남게 됐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