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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부장판사 67억 사법부 1위

입력 | 2007-04-14 02:55:00


2월 승진으로 올해 처음 재산공개 대상이 된 고등법원 부장판사 18명,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10명과 퇴직 검사장 4명 등 13일 추가로 재산이 공개된 전·현직 법원 검찰 고위 간부 32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지난달 초 퇴임한 임승관 전 대검 차장은 73억1300만 원을 신고해 지난달 말 재산이 공개된 사법부, 검찰, 헌법재판소의 고위 공직자 180명을 포함해 212명 중 1위를 기록했다.

조경란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67억7100만 원을 신고해 지난달 재산공개 때 사법부 1위였던 김종백 서울고법 부장판사(60억1747만 원)를 제치고 사법부 1위, 법조계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최상열 부산고법 부장판사는 59억5214만 원을 신고해 사법부 3위와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조 부장판사는 본인과 배우자 예금만 51억1000만 원을 신고했고 최 부장판사는 경북 포항시의 대지 960여 평 등 17억7000만 원 상당의 토지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등 37억5000만 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달 공직자 재산공개 때 검찰 내 1위, 법조계 전체 2위를 기록했던 박상길 부산고검장(53억3500만 원)은 퇴직한 임 전 차장을 제외하고도 현직 중 전체 순위가 4위로 밀려났다.

임 전 차장은 본인 명의의 경기 남양주시 일대 토지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원지동 일대 전답 14억4900만 원, 서초동 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합해 41억3700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법조계 재산 총액 상위자 (현직, 신규 공개자 포함)순위이름소속 직위총액(원)1조경란대전고법 부장판사67억7100만2김종백서울고법 부장판사60억1747만3최상열부산고법 부장판사59억5214만4박상길부산고검장53억3565만5김수형서울고법 부장판사51억22만6심상철서울고법 부장판사50억731만7이윤승서울북부지법원장49억1254만8정해남헌재 사무차장43억4631만9이종오서울고법 부장판사42억4037만10이용훈대법원장40억6542만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