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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송도국제도시 범죄 걱정 마세요”

입력 | 2007-03-22 07:03:00


인천 초등학생 유괴 살해사건이 발생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에 치안센터가 들어선다.

2005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2만여 명이 살고 있는 이 송도국제도시에는 경찰 지구대나 치안센터가 단 한 곳도 없어 치안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본보 20일자 A16면 참조

▶ 동서남북/치안센터 한 곳 없는 ‘인천의 강남’

인천지방경찰청은 23일까지 송도국제도시의 치안을 담당할 치안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는 연수경찰서 송도지구대에서 지난해 12월 배치한 순찰차 1대가 돌며 치안을 맡고 있다.

24평 규모의 임시 건물을 사용하게 될 치안센터에는 경찰관 13명이 상시 근무하며 치안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내년에 경찰관 50여 명이 근무하는 지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2공구(송도동 3-34)에 지구대가 들어설 239평의 터를 최근 매입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지구대 건립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지역 11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후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12월 인천지방경찰청장에게 지구대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