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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기습폭설에 교통대란

입력 | 2007-03-19 17:55:00


강원 동해안과 산간지역에 19일 기습 폭설이 내려 교통혼잡 등의 혼란이 빚어졌다.

강릉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부터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오후 5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 17㎝, 강릉 5.8㎝, 대관령 3.7㎝, 속초 1.6㎝, 동해 5.3㎝ 등의 눈이 쌓였다.

이 눈으로 양양~김포, 양양~김해 간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예상치 못한 많은 눈이 도심 도로에도 쌓여 시민들이 큰 교통혼잡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눈은 동해안의 가뭄으로 우려되던 산불발생 걱정을 한 숨 덜게 하고 농경지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폭설은 지형적인 영향 때문에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만 내렸다"고 말했다.

강릉=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