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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여성임원 13명…오너 일가 제외땐 최다

입력 | 2007-03-16 03:00:00


LG그룹이 최근 여성임원 1명을 외부에서 영입해 주요 그룹 가운데 오너일가 출신이 아닌 여성임원을 가장 많이 둔 그룹이 됐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5일 모토로라의 조미진 상무를 연수 담당 임원(상무급)으로 영입했다.

조 상무의 영입으로 LG그룹의 여성임원은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LG그룹 관계자는 “패션, 생활건강, 가전 등 여성 소비자 수요의 비중이 큰 업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데다 감성을 경영의 주요 요소로 간주하는 기업 풍토 등으로 다른 그룹보다 여성임원 비율이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