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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LG 모르면 간첩?

입력 | 2007-03-02 02:56:00


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는 최근 15만 소비자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LG전자를 모니터와 전자레인지 부문의 ‘2007년 국민브랜드’로 선정했다.

LG전자는 1일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에서 국민브랜드로 인정받는 LG전자의 제품은 기존의 오디오 청소기 에어컨을 포함해 총 5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국민브랜드는 소비자가 선정하는 러시아 최고의 제품상으로, 1회 수상하면 2년 간 국민브랜드 효력이 유지된다.

3회 연속 이 상을 받으면 10년간 국민브랜드 사용권을 갖게 되는데 LG전자의 청소기와 전자레인지가 3연속 수상했다.

국민브랜드 로고는 마케팅이나 신문방송 광고 등에 사용할 수 있어 러시아 현지의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전자의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LG 브랜드를 아는 러시아 소비자는 90%가 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전업체’를 묻는 설문에서도 약 50%가 LG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