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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앙카리 장관 “사우디의 차세대 리더 84명 잘 가르쳐주세요”

입력 | 2007-02-15 03:00:00


“올해 처음으로 국비유학생 84명을 한국에 보낼 계획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명 대학엔 한국인 교수가 없는데 양국의 교류가 늘어나 한국인 교수가 탄생하길 기대합니다.”

칼리드 알앙카리(사진) 사우디아라비아 고등교육부 장관은 올해부터 한국에 파견할 예정인 국비유학생 교류 및 고등교육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문제를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하기 위해 10일 방한했다. 고등교육부는 대학 교육 이상 고등교육 전반을 관장한다.

처음 한국을 찾은 알앙카리 장관은 “한국 대학의 연구(research)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공부하게 될 사우디아라비아 학생들에게도 한국 유학생활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비유학생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국정보통신대(ICU) 등 국내 대학에서 4∼5년간 공부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 예산의 25%가 교육 예산이다. 19개 종합대학과 120여 개 단과대학에 국가 예산의 10%를 사용하며, 국비장학생에게 유학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 킹압둘아지즈대의 총장과 함께 방한한 알앙카리 장관은 16일 출국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