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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외국인 정착 도와 드립니다”

입력 | 2007-02-14 07:12:00


경북 경산시가 외국인의 생활을 지원하는 부서인 ‘외국인 복지지원 담당’을 14일 설치한다.

경산에 사는 외국인은 현재 5127명으로 경북지역 시군 중 가장 많다.

경북지역에 사는 외국인은 3만 명 정도. 이 부서는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만들어 한국문화 교육, 법률상담, 취업, 문화행사 등 외국인의 정착을 돕는 업무를 하게 된다.

원창호 경산시 조직개편팀장은 “외국인이 점차 늘어나면서 외국인이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며 “외국인이 지역 주민으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시는 설 연휴 다음 날인 20일 오후 5시 경산시민회관에서 ‘설맞이 외국인축제’를 열 예정이다.

한편 구미시는 2002년 ‘외국인 복지지원 담당’을 설치했다. 현재 구미에 사는 외국인은 4900여 명.

구미시 관계자는 “외국인은 관공서에 드나드는 것을 꺼리는 편”이라며 “담당 부서가 생기면서 관련 민간 단체들과의 협력이 쉬워져 외국인 근로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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