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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은 외환은행, 인건비는 신한은행이 최고

입력 | 2007-02-11 15:55:00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곳은 외환은행, 인건비가 가장 비쌌던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1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10개 시중은행(SC제일, 한국씨티, 제주은행 제외) 중 외환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순익이 1억4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7047명의 직원이 1조62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직원 1인당 평균 순익은 연간 순이익을 지난해 말 기준 총 직원 수(비정규직 포함)로 나눈 것으로 1인당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2위는 신한은행으로 1인당 평균 1억3000만 원의 순익을 냈으며, 이어 △하나은행 1억1300만 원 △우리은행 1억1200만 원 △국민은행 9700만 원의 순이었다. 지방은행 중에는 경남은행이 8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들의 지난해 순이익에는 직원들이 발로 뛴 영업이익 외에 대우건설 하이닉스 등 출자전환 주식 매각이익 등 '앉아서 번' 영업외이익도 적잖게 포함돼 있다.

한편 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는 지난해 4월 옛 조흥은행과 통합할 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한 신한은행이 7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평균 6300만 원이었고, 외환은행이 평균 61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