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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올해 신규고용 계획 3만 4900명

입력 | 2007-01-30 12:06:00

산업별 2007년도 신규고용 계획


국내 주요기업의 2007년도 신규고용 계획 인원은 3만 49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발표한 ‘2007 주요 기업의 고용동향 및 채용계획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300대기업(금융·보험사 제외) 중 올해 신규고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미정’(61개사)을 제외한 140개사로 집계됐다. 또 201개 주요 기업의 총 근로자 수는 지난해 보다 2%(1만 3983명) 증가한 70만 4490명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고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21.4%(30개 기업)은 ‘올해 신규고용 계획 인원을 작년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전체 신규고용 인원 중 수출기업의 비중은 55.3%로 내수기업(44.7%)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신규고용 비중이 44.1%로 가장 높았다. 또 매출액 순위 1~50위 기업의 신규고용이 전체 신규고용인원의 59%를 차지했다. 응답기업의 57.5%는 신규고용시 어려움을 호소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충원하려는 직종에 적합한 적임자를 찾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49.3%로 가장 높았다. 어려움을 느끼는 직종은 ‘전문기술직(연구개발, 설계, 생산 기술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고용 증대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는 ‘투자, 입지 등 규제완화 및 활성화 지원’(42%)을 꼽았다.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는 신성장동 발굴 및 신시장 개척 등 ‘진취적 기업가 정신 고취’(79%)가 압도적이었다.

산업별 순고용 규모는 전기전자업종(4429명) 가장 높았으며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업(1.7%)의 순고용 증가율이 제조업(2.1%)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순고용 증가율 전망치가 지난해(5.1%)보다 낮아진 것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3.6%가 ‘퇴직, 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라고 답했다.

전경련은 “서비스산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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