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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방정’ …佛 대선후보 루아얄 또 외교실언

입력 | 2007-01-25 03:00:00


프랑스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가 또 ‘외교 실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캐나다에서 퀘벡의 분리 독립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로부터 내정에 간섭했다는 반발을 산 것.

루아얄 후보는 과거 레바논과 중국 방문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통령이 되기에는 외교 역량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22일 캐나다로부터 분리를 원하는 퀘벡당의 앙드레 부아클레르 당수를 만난 뒤 기자들 앞에서 “우리는 퀘벡의 주권과 자유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프랑스어 사용 지역인 퀘벡 독립 문제는 캐나다에서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 그것도 프랑스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성명에서 “외국의 지도자가 다른 나라의 민주주의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아주 적절치 못한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루아얄 후보는 이에 대해 “이번 발언은 퀘벡 문제에 관해 ‘간섭도 하지 않지만 무관심하지도 않는다’는 프랑스의 오랜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은 ‘상황에 맞지 않는 언급’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임이 최고’ …클린턴 “아내가 시킨다면 뭐든 할것” ▼

“아내가 시킨다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부인인 힐러리 상원의원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힐러리 상원의원의 선거운동본부장으로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테리 매컬리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녀는 일심동체가 된 최상의 배우자를 갖고 있다”면서 “힐러리는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과 훌륭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화답하듯 힐러리 상원의원은 23일 ABC방송에 출연해 남편의 경험과 충고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자신을 정치적 동지로 소개하면서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는 공짜”라는 말을 했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같은 슬로건을 내걸 것이냐는 질문에 “똑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남편이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지만 모든 국정에 대한 결정은 자신의 몫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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