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까지는 승용차로, 차가 막히는 서울 시내는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고 출근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1호선 도봉산역 등 시 외곽 지하철역 2, 3곳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센터가 지어지면 수도권 지역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로 들어온 주민들이 이곳에서 버스, 지하철 등 서울 시내 대중교통수단이나 자전거로 편리하게 갈아타고 출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주차장, 공영차고지, 버스터미널, 자전거 보관시설 등 각종 교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건립이 유력시되는 구파발역 센터는 서울 서북부의 고양 파주시 일대 주민이, 도봉산역 센터는 동북부의 의정부 양주시 일대 주민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센터 내에는 유아를 데리고 온 직장인들이 근무시간 동안 유아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 마련된다. 또 할인점, 스포츠센터,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