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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한국금융연구원 등 13개 주요 경제연구소 대표들은 내년에 한국 경제를 위협할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부동산 거품 붕괴에 따른 가계 도산 우려’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기관지인 ‘월간 전경련’은 13개 경제연구소 대표를 대상으로 내년 경제의 위험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올해 이상 급등한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 갑자기 떨어지거나, 대출 금리가 크게 올라 이자부담이 커지면 부동산담보대출을 많이 받은 가계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불안 △대통령 선거 과열 △외환시장 불안 △고용불안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정부가 내년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은 부동산시장 안정화였고 △가계부채 축소 △규제 완화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 △외환시장 안정 △정치논리가 배제된 경제정책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92.3%는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이 전망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평균 4.11%에 그쳤다.
한편 응답자들은 올해 10대 경제 뉴스 중 1위로 △부동산 시장 불안을 꼽았으며 이어 △환율 불안 △북한 핵 사태 △고유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순으로 답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