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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나주 장성 등 하나로 연결…제3순환로 건설

입력 | 2006-12-07 06:57:00


광주와 인접 전남 시군을 하나로 묶는 ‘제3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6일 “광주와 나주 장성 담양 화순 등 4개 시군을 아우르는 제3순환도로 2, 5구간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6월까지 총길이 102.4km(왕복 6차로), 사업비 3조4700억 원 규모의 이 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하게 된다.

조사 구간은 5개 구간으로 나눠진 순환도로 가운데 ‘광산구 본량∼장성 진원’(2구간, 18.15km)과 ‘화순읍∼남구 양촌’(5구간, 20.4km)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방도 49호선 ‘광산구 본량∼남구 양촌’(2009년 완공 예정, 공정 30%) 구간을, 3구간은 ‘장성∼담양’ 호남고속도로 우회구간을 각각 편입해 사용키로 해 실제 공사 구간은 이를 뺀 70.5km다.

시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광주를 중심으로 광역 순환 도로망이 갖춰져 전남 4개 시군을 포함한 ‘250만 신광주 메트로폴리탄 건설’ 구상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구상은 광주가 인접한 전남 나주 화순 담양 장성 등 4개 시군을 아우르는 국제도시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기본개념.

한편 이 순환도로에 편입될 호남고속도로 광주권 우회도로 장성∼담양 구간이 7일 개통돼 전주∼순천 운행거리와 시간이 각각 13.4km, 13분 단축된다.

이 도로와 이어지는 장성∼고창 17.1km 구간은 내년 말 완공돼 광주권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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