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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성남’ 일곱번째 헹가래

입력 | 2006-11-27 03:00:00


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통산 일곱 번째 정상에 올랐다.

성남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반 25분과 후반 20분에 터진 브라질 용병 모따의 연속 골로 후반 30분 실바가 한 골을 만회한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1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수원을 1-0으로 꺾은 성남은 챔피언결정전 2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989년 창단한 성남은 1993∼1995년, 2001∼2003년 두 차례 리그를 3연패한 뒤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우승 상금 3억 원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성남은 올 시즌 전기리그 우승, 통합순위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전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한편 16골을 뽑아낸 우성용(성남)이 득점왕에 올랐고 슈바(대전 시티즌)는 도움왕(8개)이 됐다.

수원=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